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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E NOW] 신한금융 홍보조직 통합 외

기사승인 2018.12.30  0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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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NEWS=윤상천 기자] 지난 한 주간 있었던 금융가 이모저모를 모았다.
 

▶ 신한금융 홍보조직 통합

신한금융이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으로 나누어진 홍보 조직을 일원화하는 방안을 포함하는 조직개편을 추진 중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과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직접 나서 컨트롤타워 신설을 진행했다.

이번에 신한금융이 홍보 컨트롤타워를 두는 것은 검찰 조사 등 대외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측면도 있고 지주와 은행 업무가 상당히 유사함에도 현재는 이중으로 돌아가는 경향이 크다는 자체 판단도 작용했다.

한편, KB금융은 은행과 지주를 겸직하는 임원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나금융은 조직 전체가 일원화돼 있으며 내년 1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는 우리은행은 일단 은행 소비자브랜드 그룹과 별개로 지주 경영지원그룹 아래 홍보 조직을 두기로 했다.

▶ 하나금융, 롯데카드 인수두고 고민

하나금융지주가 롯데카드 인수를 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하나금융은 티저레터를 받은 금융지주사 중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비은행부문 강화를 추진해왔다는 점에서 롯데카드를 매력적인 매물로 보고 있다.

문제는 하나금융 내부적으로 하나카드의 성장 전략을 확정하지 못했다는 점이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하나카드에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안 마련을 지시했지만 아직 뚜렷한 전략을 세우지 못했다.

하나카드의 외형성장쪽으로 방향이 정해지면 롯데카드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지만 반대의 경우 사실상 롯데카드 인수전 참여를 기대하기 어렵다.

여기에 하나은행과 하나카드 합병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점도 고민이다.

실제로 하나은행과 하나카드 측은 합병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지만 업계 안팎에선 상당히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로 예상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계열사를 은행으로 복귀시킨 경험이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대표적이다.

하나금융은 독립법인인 하나금융경영연구소를 은행 내 조직으로 운영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지난해 4월 하나은행과 합병시켰다. 이 때문에 하나은행과 하나카드의 합병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

최근엔 하나금융 내부에선 구체적인 시점을 예단하기 어렵지만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를 합병하기로 가닥을 잡았다는 얘기도 들린다는데, 하나카드를 하나은행에 합병시킨다면 롯데카드를 인수할 이유가 없어진다.

결국 하나카드의 성장 전략을 확정하기 전까지 여러 방안을 두고 하나금융이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손태승 우리은행장]

▶ 보고 효율화 나선 손태승 우리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지주사 전환을 앞두고 은행 보고 효율화에 나섰다. 종전 1주에 한 번이었던 각 그룹 임원 대면보고 횟수를 최근 2주에 한 번 꼴로 줄이기로 했고 또 각 그룹 임원 단독보고를 줄이고 업무 영역이 겹치거나 특성이 유사한 그룹 4~5개를 묶어 공동보고를 받는 식으로 보고가 이뤄질 예정이다.

손 행장이 대면보고 횟수를 대폭 줄이기로 한 것은 지주사 전환 업무로 바빠진 영향이 크다. 신설 우리금융지주 회장 내정자로 앞으로 챙겨야 할 계열사도 늘어나는 만큼 은행 보고의 효율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손 행장은 대면보고를 받는 횟수는 줄인 반면 우리은행 모바일 메신저인 ‘위비톡’을 통한 소통을 늘리고 있다. 주요 보고는 위비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챙기고 있다고 한다.

위비톡은 전임자인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이 출시, 확산에 드라이브를 걸었던 메신저지만 손 행장은 전임자의 작품도 이어받아 임직원들과의 소통 창구로 폭넓게 활용중이라고 한다.

 

▶ ‘주 52시간’ 조기도입으로 신입행원 연수 기간도 대폭 증가

이달 말부터 신입 행원 연수를 시작하는 신한은행이 연수 기간을 기존 5~6주에서 9주로 3주나 늘렸다. 무려 보름이 더 늘어난 것이다. 이는 그룹 차원의 연수 일정이 추가되긴 했지만 근본 원인은 주 52시간 도입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분석이다

기존 신입 행원 연수는 평일 저녁은 물론 주말에도 공식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지만 ‘주 52시간’에 맞추려면 연수 기간을 늘릴 수 밖에 없다.

KEB하나은행도 기존에 비해 1주일 늘려 이번주부터 9주 기간의 연수를 진행중이다. 신입 행원들은 주 52시간 적용을 받으면서 저녁이나 주말에 자율 시간을 더 많이 갖게 되긴 했지만 그만큼 합숙 기간은 늘어날 수 밖에 없다보니 행원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 농협금융, 생명 사장 ‘외부영입’ 포기한 까닭

차기 농협생명 사장으로 외부인사 영입을 추진하던 농협금융지주가 결국 내부출신으로 선회했다는 소식이다.

당초 농협금융지주는 농협생명의 지속 성장을 위해선 보험업에 정통한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외부 영입으로 가닥을 잡았었다. 이에 후보군에도 5명 가량의 외부 인사가 포함됐었다.

하지만 최종적으론 내부출신인 홍재은 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장(상무) 이 내정됐다.

외부출신 사장은 지역 농·축협조합 의존도가 높은 농협생명의 특성을 이해하기 어렵고 조직을 추스르기 힘들 것으로 판단됐다는 전언이다.

설계사 조직이 타사에 비해 약한 농협생명은 전국 1,133개의 농·축협조합 4,400여개 점포를 통해 판매되는 보험상품 비중이 절대적이다. 한 보험사의 상품을 25% 이상 팔지 못하는 ‘방카룰’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농협생명은 저축성보험 판매를 자제하고 보장성보험 위주로 전환하는 중이지만 이 과정에서 수입보험료 급감과 사업비 부담 가중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데, 이 때문에 자산운용역량 강화가 절실해진 상황이다.

홍재은 사장 내정자는 신탁부, 자금부, 시너지, PE단장 등으로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여러모로 투자개발, 자산운용 업무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농협생명의 자산운용역량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농협은행이 DGB금융 회장 선임 결과에 촉각 곤두세운 이유
 

지난 5월 DGB금융지주 회장에 김태오 회장이 선임됐을 당시 농협은행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었다고 한다. 경쟁사인 다른 금융지주 회장 선임 결과에 농협은행이 안심한 이유는 김 회장과 마지막까지 경합했던 인물인 이경섭 전 농협은행장 때문이다.

당시 DGB금융의 차기 회장 자리를 놓고 경쟁구도는 김 회장과 이 전 행장의 ‘2파전’으로 굳어졌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행장의 뛰어난 경영 능력 때문에 결과에 대해 안심했던 것이라고 한다. 이 전 행장이 취임한 2016년은 농협은행이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의 여파로 위기에 빠진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 전 행장은 1년 만에 적자를 순이익으로 바꿔냈고, 농협은행의 최대 실적도 갈아치우며 경영 능력 평가를 받던 상황이다.

농협은행이 탄탄한 입지를 가지고 있지만 DGB금융 역시 대구·경북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만큼 해당 지역에서의 입지가 큰 편이다. 여기에 이 전 행장이 가세해 농협에서의 노하우를 DGB대구은행 등에 전수할 경우 고객을 빼앗길까 노심초사했다고 한다. 이런 배경에서 DGB금융 회장 선임 결과에 농협은행이 안심했다는 후문이다.

 

▶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올드보이 귀환 여부에 업계 촉각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로 한이헌 전 경제수석비서관과 신동규, 박병원, 하영구 전 은행연합회 회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인물 중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인사는 국회의원까지 지낸 한이헌 전 경제수석비서관이다. 한이헌 전 경제수석비서관은 후보 등록과 사전 정지 작업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관 출신 후보자가 차기 회장으로 내정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민 출신 인사도 후보자로 오르내리면서 이순우 현 회장처럼 우리은행 출신이 올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이순우 현 회장의 임기가 이달 27일 만료돼 차기 회장 선출 작업이 이보다 일찍 이뤄졌어야 했지만, 그동안 뚜렷한 후보군이 형성되지 않아 지켜보는 상황이었지만 최근 화려한 후보군이 부상하면서 선임 절차 준비가 빨라지고 있다고 한다.

 

▶ DGB금융지주, 하이자산운용 매각 검토 중

증권업계에 따르면 DGB금융지주는 하이자산운용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공식적인 이사회 결정을 거치지 않아 매각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는 발송하지 않았다.

DGB금융지주의 하이자산운용 매각은 하이투자증권 인수 전부터 꾸준히 제기돼 온 사안이다. DGB금융지주는 DGB자산운용을 이미 보유하고 있고 하이자산운용과 합병해도 시너지는 높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하이자산운용 매각은 DGB금융지주 입장에서 하이투자증권 인수 대금을 줄이는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카드다. 매각가의 최소 기준격인 하이자산운용의 장부가액은 488억원(3분기 기준)으로 인수대금(4,750억원)의 10%를 회수할 수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하이투자선물(前 현대선물)도 매각 대상에 포함할 경우 약 1,000억원 가량의 자금 회수가 가능하여 실제 하이투자증권 인수가격은 3,000억원대로 낮아지게 된다.

 

▶ 금융업 준비하던 카카오 날벼락 맞은 사연

지난 10월 카카오페이를 통해 바로투자증권 지분을 인수하며 금융업 진출을 준비했던 카카오가 급제동에 걸렸다. 금융당국이 카카오의 바로투자증권 인수안에 대해 부정적인 검토의견을 공유했기 때문이다. 이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계열사 누락신고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탓이다.

검찰은 지난달 21일 김범수 의장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 기소를 결정했다.

현행 자본시장법은 금융 관련 법령을 위반한 대주주에 대해 증권·금융업 진출을 허용하지 않고 있어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서 사실상 탈락할 가능성이 농후해졌다.

금융사 매매 거래는 본계약 이후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고 매매대금이 납입돼야 최종 성사되는데, 카카오는 원칙대로라면 향후 법원에서 완전 무죄가 나오지 않는 이상 법원 판결 확정일을 기준으로 5년간 증권금융업 진출이 불가능하다.

이번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비롯해 한국카카오뱅크 1대주주 등극, 카드사·투자자문사 인수·합병 등을 검토 중인 카카오의 금융업 분야 신성장동력 확보가 통째로 무산될 위기에 처한 셈이다.

 

▶ 한국투자증권, 100원대 규모 ABL바이오 실권주 ‘굴욕’

최근 공모 절차가 마무리 된 ABL바이오의 흥행 실패로 IB 명가로 이름난 한국투자증권이 체면을 구겼다.

ABL바이오 IPO의 단독 대표 주간사를 맡은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2월 11일 ABL바이오에 대한 개인투자자 대상 일반 청약을 실시했으나 배정 물량(120만주) 가운데 93만9,740주만 청약이 들어와 미달 사태를 빚었고 이후 일반 투자자들이 추가 이탈하면서 실권주는 67만여주로 불어났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해당 실권주를 기관투자자에게 팔기 위해 백방으로 뛰었지만 이를 사겠다는 곳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고 결국 납입 마감 결과 67만여주가 미매각 물량으로 남게 돼 약 100억원 규모의 실권주를 떠안게 됐다.

ABL바이오는 공모금액 기준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간한 IPO 기업 중 올 들어 최대어로 관심을 받았으나 흥행이 신통치 못했던 셈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 같은 흥행 실패가 예견된 결과였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무엇보다 증시가 큰 폭 조정을 받은 데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태의 여진이 계속되면서 바이오 공모주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이 악재였다는 분석이 강하다.

수급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공모주를 포함한 ABL바이오 발행주식 총수의 절반 정도는 계속 보유 의무가 없어 상장 직후 출회 가능한 물량이 많다 보니 향후 주가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퍼졌던 것이다.

또 수요예측 참여수량의 78%가 1만5,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점을 반영해 공모가를 1만5,000원으로 확정했지만, 일반 투자자들의 마음을 돌리는 데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과거 일반 청약에서 발생한 실권주를 기관투자가들에게 매각할 때 보여온 세일즈 능력이 이번에는 빛을 내지 못했다는 우려도 나온다.

 

▶ 키움증권 회장 웃도는 보수로 화제된 직원

키움증권 김기만 프로젝트금융팀 이사부장의 연봉이 화제다. 김기만 이사부장은 올 1~3분기에 총 7억3,7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 기간 급여는 670만원, 상여로 6억6,780만원을 받은 것이다. 그런데 같은 기간 김익래 회장의 총보수는 8억9,200만원이었다. 김 회장의 상여금이 2억3000만원(급여 6억6,000만원)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성과급에서 더 후한 대접을 받은 것이다.

성과급은 작년치 금액이 이연되어 반영되면서 불어난 측면이 있지만 올 1~2분기에 수령한 성과급 2억3,000만원만 따져도 같은 기간 5,300만원을 받은 김 회장의 성과급을 크게 웃돈다.

김 이사부장은 지난 2017년말에 단행한 그룹 인사에서 키움증권 프로젝트금융팀 이사부장으로 승진했다. 이사부장이란 임원인 이사와 직원인 부장 사이 직책으로, 직원으로 분류된다.

성과급 체계가 정착된 금융투자 업계에서 고액 연봉은 자연스럽지만 주요 증권사 가운데 5억원 이상 고액 연봉자가 드물었던 키움증권에서 오너와 맞먹는 규모의 보수를 받은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그동안 김 회장과 권용원 전 대표이사를 제외하고선 고액 연봉자가 전무했었기 때문이다.

 

▶ 자취감춘 연말 판촉행사

카드사들이 당초 계획했던 성탄절과 연말 판촉행사를 대부분 중단했다. 카드사들은 통상 매년 연말 자사 카드결제 시 5% 할인이나 포인트 두 배 적립, 무이자 할부 등의 판촉행사를 진행해왔지만 올해는 대부분 취소 또는 내년으로 연기했다.

이는 정부가 자영업자 부담을 덜어준다며 카드 결제수수료를 계속 인하하면서 실적 부담이 커진 카드사들이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미리 마케팅 비용 등을 잇따라 축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계약돼 진행되고 있는 판촉행사도 재연장하지 않을 방침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연말 분위기에 맞춰 고객에 줘오던 포인트 혜택은 싹 사라졌는데, 일부에서는 카드사의 무이자 할인이나 포인트 추가 적립 등의 판촉행사가 내수경기에 도움을 줘왔는데 이 같은 혜택이 갑자기 사라지면서 위축된 내수경기가 더 움츠러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선의로 시작한 정부의 수수료 인하가 현장에서는 ‘역설’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윤상천 기자 ysc@ceo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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