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당면과제로 보수통합, 중도확장, 여야협치 뽑혀

[CEONEWS=김충식 기자] 최근 자유한국당이 신임 당대표로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선출한 가운데, 국민들은 한국당이 가장 주요하게 해결해야 할 당면 과제로 보수통합과 중도확장, 여야협치를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보수통합이 단연 1위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자유한국당의 당면 과제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극우세력을 포함한 보수통합’이 23.3%, ‘극우세력과의 단절을 통한 중도확장’이 20.9%, ‘여야협치 복원’이 20.6%를 기록, 모두 20%대 초반의 응답으로 톱3 당면 과제로 조사됐다. ‘남북협력 기여’는 12.2%로 집계됐다. ‘기타’는 12.0%, ‘모름/무응답’은 11.0%.

정당 지지층과 이념성향에 따라 한국당의 당면 과제에 대한 인식이 달랐는데, 자유한국당 지지층(1위 보수통합 54.7%, 2위 중도확장 14.8%)과 보수층(1위 보수통합 50.5%, 2위 중도확장 12.2%)에서는 ‘극우세력을 포함한 보수통합’이 절반 이상의 대다수로 나타났다.

이어 50대(1위 보수통합 31.9%, 2위 여야협치 24.3%), 부산·울산·경남(1위 보수통합 27.9%, 2위 여야협치 21.0%)과 서울(1위 보수통합 26.0%, 2위 중도확장 18.4%)에서도 ‘극우세력을 포함한 보수통합’이 다수였다.

반면 정의당(1위 여야협치 31.2%, 2위 중도확장 27.8%)과 더불어민주당(1위 여야협치 30.7%, 2위 중도확장 23.7%) 지지층, 진보층(1위 여야협치 28.3%, 2위 중도확장 25.2%), 광주·전라(1위 여야협치 29.4%, 2위 남북협력 20.3%)에서는 ‘여야협치 복원’을 가장 주요하게 해결해야 할 당면 과제로 꼽았다.

한편 바른미래당 지지층(1위 중도확장 39.7%, 2위 여야협치 21.3%)과 30대(1위 중도확장 25.1%, 2위 보수통합 17.3%)에서는 ‘극우세력과의 단절을 통한 중도확장’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외 경기·인천(1위 중도확장 23.0%, 2위 보수통합 20.0%)과 대전·세종·충청(1위 보수통합 30.5%, 2위 중도확장 29.6%), 20대(1위 중도확장 22.2%, 2위 보수통합 20.7%)에서는 중도확장과 보수통합이, 대구·경북(1위 여야협치 30.2%, 2위 보수통합 29.4%)과 60대 이상(1위 보수통합 24.2%, 2위 여야협치 20.8%)은 여야협치와 보수통합이, 40대(1위 중도확장 25.7%, 2위 여야협치 23.3%)에서는 중도확장과 여야협치가 서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격차로 1위로 조사됐다.

중도층(중도확장 26.3%, 보수통합 23.2%, 여야협치 22.7%)에서는 중도확장과 보수통합, 여야협치가 거의 비슷하게 가장 많이 꼽혔다.

이번 조사는 2019년 2월 28일(목)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7,524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6.6%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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