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 편집장

[CEONEWS=이재훈 기자] ‘인생의 목적은 무엇일까?’ 하는 철학적인 사고를 해봅니다. 도대체 사람들은 무엇을 위해 아등바등 살아갈까요? ‘성공을 위해서~’, ‘행복을 위해서~’, ‘명예를 위해서~’ 등 개인의 가치에 따라 다양한 목적들이 있을 것입니다. 혜민스님의 명저 ‘멈추면 비로서 보이는 것들’은 일반인들의 이러한 물음에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혜안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마음먹기에 달려있으며 결국 스스로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일갈합니다.

인생은 ‘소확행(小確幸)’입니다. 워라밸 시대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 강한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5월 가정의 달 자녀들에게 작은 선물로 사랑을 전하고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은 카네이션을 꽂아드리고 스승의 날 안부전화 한통하면서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하면 참 좋겠습니다. 행복은 결코 멀리 있지 않고 항상 우리 주변에서 함께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행복’을 아들러 심리학적 관점에서 접근해 보면 사뭇 다르게 다가옵니다.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는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 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과 함께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칭송받지만 소크라테스처럼 자신의 사상과 철학을 담은 저서가 없어 후대에 잘 알려지지 않은 심리학자이자 철학자입니다. 아들러가 주창한 ‘개인심리학’ 의 핵심은 과거의 원인 즉 ‘트라우마’로 인해 현재의 내가 규정되는 ‘원인론(原人論)’이 아니라 내가 경험에 부여한 의미에 따라 현재의 나를 결정하는 ‘목적론(目的論)’으로 인간은 행동한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서 아들러는 과거의 경험 그 자체가 아니라 어떠한 목적에 따라 인간이 스스로 행동한다고 주장합니다.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해 아들러는 ‘미움받을 용기’를 갖고 찰나의 연속이자 한번 뿐인 인생을 마치 춤을 추듯 즐기면서 살라고 조언합니다. ‘욜로(YOLO)’ 나 ‘카르페 디엠(Carpe Diem)처럼 말입니다. 다만 타인한테 인정받고 싶은 욕구에 사로잡히지 말고 바로 지금 이 순간에 의미를 부여해 당당하게 자유롭게 살아가라고 합니다. 우리는 행복을 위해 지금 여기에 강한 스포트라이트를 비춰 과거도 미래도 보이지 않는 오직 이순간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지나간 과거의 반성과 후회 그리고 오지 않은 불확실한 미래의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야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향유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항상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독서경영을 펼치는 CEO들이 지속가능 경영을 실현하면서 경영의 트랜드를 바꿔놓은 사례가 많습니다. 독서경영 예찬론자의 한 사람으로서 소확행의 의미를 담은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서 보이는 것들’과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을 청년과 철학자의 대화로 쉽게 풀어낸 기시미 이치로‧고가 후미타케가 쓴 ‘미움받을 용기’를 읽기를 권장합니다. 이 두 권의 명저가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인생을 바꾸는 ‘밀알’이 되길 염원합니다.

CEONEWS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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