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기록 입수…'한판 400만원' 40억 넘게 오가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CEONEWS=추현욱 기자]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박을 한 기록이 확인됐다.

우리 수사 기관에 보낸 양 전 대표의 도박 기록에는 한 번에 길게는 17시간 가량 카지노에 머물렀고 한 번 평균 400만 원을 거는 도박을 1000판 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네바다주 카지노 협회'가 한국으로 보낸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월 초 양현석 YG 엔터테인먼트 전 대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호텔 카지노에 입장해 개인 VIP룸에서 바카라라는 도박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에 따르면 양현석 전 대표는 휴식 시간과 식사 시간 등을 빼고 17시간 도박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씨는 한 판에 평균 400만 원 정도 돈을 걸고 도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카라 한 게임에 걸리는 시간은 약 1분. 한 시간에 60판, 17시간이면 1070판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단순 계산하면 40억 원 넘는 돈을 판돈으로 쓴 것으로 보인다.

양씨는 2014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이 카지노에 현금 15억 원을 예치하고 수시로 칩으로 바꿔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11번 칩으로 인출했는데 2014년 2월 초에는 한 번에 6000만원, 2017년 10월 초에는 7000만원을 바꾸기도 했다.

칩 교환이 번거로울 때는 그 자리에서 신용으로 1~2억 원씩 빌려 도박에 쓰기도 했다.

카지노 측은 이런 양씨를 특급 대우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르면 양 씨를 소환해 자금 출처 등을 추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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