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의 미래 외 9권

[CEONEWS=이영애 기자]

콘텐츠의 미래
콘텐츠 함정에서 벗어나는 순간, 거대한 기회가 열린다

이 책은 디지털의 발전과 혁신 20년을 거치면서 지속성장한 전 세계 기업들의 전략을 골라 사례로 분석해 디지털 변화가 가져오는 세상에서 비즈니스 성공을 원하는 이들에게 콘텐츠 함정 회피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디지털 사회로의 변화 속에서 빠르게 자기 길을 찾은 기업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해 실패한 기업이 있다. 최고의 제품을 만들고 누구나 인정하는 성공 전략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기업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저자는 콘텐츠 함정이 기업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원인으로 분석하고 함정에서 벗어나 연결이 창조하는 시너지에 집중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연결고리를 인식하고 이를 이용하며,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디지털과 관련한 비즈니스의 핵심 요소인 연결 관계를 잘 활용하면 지속가능한 성공이 보장된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미국의 21세기 전쟁
분단과 갈등의 현실을 넘어 평화적 통일로 가야하는 대한민국

‘미국의 21세기 전쟁’은 9.11 테러를 기화로 일대 혁신을 가져온 미국의 전쟁전략개념 변화를 다루고 있는 최신 작품이다. 미국은 2001년 9.11 테러 이후 지금까지 테러와의 전쟁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 책은 사상 초유의 상상을 초월한 9.11 항공테러에 직면하여 미국의 국방안보 지휘부는 어떻게 대응했으며, 결과적으로 어떤 결과가 초래되었는지에 관하여 세밀하고도 심층적인 분석을 하고 있다. 70여년간 분단에서 비롯된 군사적 갈등과 충돌 등이 누적돼온 우리의 안보현실을 볼 때 어떻게든 분단과 갈등의 현실을 넘어 평화적 통일로 가야하는 것이 우리 민족의 대과제임에는 틀림없다. 현 정부가 어떻게든 갈등구조를 타파하고 평화통일로의 길로 가고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오랜 기간동안 북한의 행태에 실망해온 입장에서 보면 평화적 접근과 병행해서 국가의 안보를 공고히 하는 것은 시공을 초월하여 그 어느 것 못지않게 중요한 우리의 시대적 과제이기도 하다. 이같은 맥락에서 ‘미국의 21세기 전쟁’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과 교훈을 주기에 제위 모두에게 기꺼이 일독을 권한다.

진짜 페미니스트는 없다
: 완벽한 페미니즘이라는 환상

2018년은 페미니즘의 역사에서 새로이 기억되는 해가 될 것이다. 전 세계적인 ‘미투’ 운동으로 가부장제 사회가 성폭력 피해 여성들에게 강제했던 침묵이 깨어졌고, 그들은 ‘성적 수치심’을 넘어서서 스스로 말하는 용기를 갖게 되었다. 이런 점에서 올해 노벨평화상이 전시 성폭력 피해 생존자들에게 헌신한 드니 무퀘게(콩고민주공화국)와 자신이 당한 성범죄의 폭력성을 세계에 고발하고 증언한 나디아 무라드(이라크)에게 수여된 것도 큰 의미가 있다. 따라서 성폭력을 극복하는 과제는 이제 ‘여성 문제’나 ‘당사자 문제’로 제한하기보다는 건강한 ‘성적 수치심’을 지닌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인류의 책임’으로 생각하는 인식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2018년 성폭력에 대한 책임과 저항을 몸소 보여준 한 남성과 한 여성이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한 모습이 이를 단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지 아니한가!

 

전자재료왕국 일본의 역습

한국에서 부품이나 소재업체가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100년간 살아남을 수 있을까? 단기 성과를 중시하는 한국기업들이 은근과 끈기를 요구하는 소재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기는 쉽지 않고, 그만큼 인내할 수 있는 체력, 지력과 전략을 가진 업체도 많지 않다. 그러나 전방산업(완제품)의 성장은 후방산업(소재·부품)의 뒷받침 없이는 한계가 있고, 최고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세계 시장에서의 생존을 위해서는 소재·부품 산업분야의 경쟁력이 절실하다.  소재·부품 산업은 인내와 끈기의 산업이다. 소재·부품 업체들은 오랜 개발 시간과 시행착오를 감수하며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개발과 지식을 축적해야만 현 소재·부품 산업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 이 책에서 제시된 일본 업체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소재·부품 산업의 기술력, 자본력, 관련 산업 인프라를 장기간의 호흡으로 구축한다면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다.

 

블록체인 혁명 :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을 뛰어넘는 거대한 기술

블록체인이란 블록(Block)에 일정시간 동안 확정된 거래내역의 데이터를 투명하게 생성하고 저장하여 모든 참여자에게 전송하는 개방형 기술이며, 인터넷에 가치를 담고 있는 월드 와이드 원장(World Wide Ledger)이 되어 거래당사자들 간에 가치를 교환할 수 있게 하는 신기술로 설명하고 있다. 이 기술은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익명을 사용하는 사람이 P2P식 전자결제 시스템을 위해 만든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에 처음 적용하였다. 복식부기의 발명으로 자본주의와 국민국가가 성장하였듯이 블록에 경제적인 거래를 기재하는 블록체인의 디지털 분산 원장기술은 금융 산업은 말할 것도 없고 의료보험, 출생 및 사망 증명서, 식품원산지 표기 등 코드화될 수 있는 것은 모두 기록할 수 있어 다양한 산업 분야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지능을 뛰어넘는 블록체인의 개념과 세계적인 추세, 발전가능성과 장애 요인 등에 대해 알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책이다.

『퇴사준비생의 런던』
여행에서 찾은 비즈니스 인사이트

여행 콘텐츠 기획사 대표인 이동진과 동료들이 쓴 『퇴사준비생의 런던』은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발견하는 것을 목적으로 런던의 핫 플레이스를 분석한 책이다. 이전 『퇴사준비생의 도쿄』 출간 후 일 년 만에 나온 것으로, 저자는 사무실 안에 앉아있던 사람들에게 책상 너머의 세상을 경험하며 밖에서 자립할 수 있을 만큼의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책을 만들었다고 한다. 지금 당장 사직서를 내던지고 회사를 떠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도처에 널렸을 터. 21세기 직장인이라면 한번쯤 읽어볼 생각이 들 법한 제목이다. 제목을 보고 책을 잡은 당신,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기를 권한다. 정말로 회사를 나가고 싶은 것인가. 이 책에 대해 말하기 위해선 먼저 어떤 유형의 책인지를 알아야 한다. 교보문고에서 찾아보면 이 책은 ‘경제/경영’ 항목으로 분류되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의 분류기호는 ‘325.21.’ 경영학 중에서 창업을 분류하는 기호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경영학 서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중앙은행 별곡

『중앙은행 별곡』은 1897년 대한제국 선포에서부터 해방후 1950년 한국은행 설립까지의 우리나라 중앙은행의 역사를 소개한 책이다. 중앙은행제도는 일국(一國)의 통화금융제도의 핵심이다. 중앙은행은 독점적 발권력을 행사하고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이 뿐만 아니라 중앙은행은 금융기관을 감독하고 금융위기가 발생할 조짐이 보이면 이를 초기에 진화하기 위한 최종대부자(lender of last resort) 기능을 수행하는 등 금융안정의 수호자 역할을 한다. 이 책은 우리나라 중앙은행의 역사에 관한 에피소드 31가지를 시대순으로 제시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한말 일본이 주권을 침탈해가는 와중에 신식화폐제도를 도입하고 구한국은행을 설립하는 과정, 일제강점기에 일본의 제국주의 팽창과정에서 만주국 건설에 일조하고 조선총독부의 자금줄 역할을 하는 일본 제국주의의 도구로 전락한 식민지 중앙은행의 슬픈 역사, 해방 후 조선은행이 현대적 중앙은행으로 변신하는 험난했던 과정 등이 『중앙은행 별곡』의 주요 내용이다. 

 

CEO를 위한 미래산업 보고서
4차 산업혁명은 없다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을 꿰뚫다

어느 날 아침 자고 일어나보니 유명해졌다는 영국 시인 바이런의 이야기처럼, 4차 산업혁명은 최근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행하는 용어가 되었다. 과학기술과 산업 분야는 물론이고 문화와 예술도 4차 산업혁명이 결합되면 폼나는 상품이 된다. 다가올 미래사회에 직면하게 될 문제를 다 해결해줄 것 같은 만능열쇠로 4차 산업혁명이 대세인 것이다. 그런데 이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듯한 도발적인 제목의 책이 출간되어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바로 우리나라 대표적인 과학저술가인 이인식 선생님의 『4차 산업혁명은 없다』이다. 결국 이 책은 4차 산업혁명이야말로 우리 삶을 획기적으로 변혁시키는 패러다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인공지능 등의 기술혁신을 넘어 기술로 인한 삶의 패턴에서, 인간과 기계의 관계에서, 그리고 인간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에서의 전환을 포함하는 거대한 패러다임임을 선언하고 있다. 때문에 미래가 궁금하고 누구보다 미래로 먼저가고 싶은 우리 시대의 모든 리더와 시민들이 반드시 읽어야할 마일스톤인 것이다. 

 

실리콘밸리를 그리다
일하는 사람이 행복한 회사는 뭐가 다를까?

실리콘밸리의 회사와 우리나라 회사는 무엇이 다를까?
먼저, 실리콘밸리의 회사들은 미션이 분명하다. 테슬라와 솔라시티는 지구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고, 우버는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에어비앤비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자기 집처럼 느낄 수 있는 시설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구글은 정보를 조직해서 누구나 접근하기 쉽도록 하는 데, 페이스북은 사람들을 연결하는 데 집중한다.
회사가 직원의 행복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직원들이 회사에서 일하는 것이 불행하다면 그 회사에 과연 미래가 있을까? 회사가 직원의 복지를 챙기고, 직원들 간 소통을 살피고, 연봉 및 각종 보상제도를 개선하는 것 역시 같은 맥락에 있다. 만약 회사에 있는 것이 불행하다면 그 직원은 회사를 떠나 자신에게 더 맞는 곳을 찾아갈 것이다. 실리콘밸리 회사들이 직원의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이유다.

 

정신과 의사에게 배우는 자존감 대화법
나를 높이고 모두가 행복해지는 소통의 대화법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설명하는 키워드는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등이 있다. 그 중 사물인터넷은 사물의 역량을 넘어 사물 간 소통과 협업을 통해 이루어지는 기술이다. 이처럼 사물들도 소통을 하는데, 하물며 사람 간의 소통은 얼마나 더 중요할까. 이러한 사람들 간의 관계와 소통은 인류가 등장한 시기부터 계속되어 왔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소통에 대한 어려움이 더 크게 느껴지고 있다. 이 책 「자존감 대화법」의 저자는 “말에는 사람을 살리고 관계를 회복시키는 ‘치유의 힘’이 있다.”라고 말하며 더 나은 소통을 위한 대화법을 소개하고 있다.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정신의학에 관한 전문지식과 다양한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소통의 여러 상황들을 제시하며 긍정적 표현을 통한 ‘자존감 대화법’을 실제 상담을 하듯 풀어낸다. 단순히 대화의 기술이나 노하우를 알려주는 것이 아닌 ‘입 밖으로 내뱉는 말과 마음속으로 하는 말’, ‘내가 나에게 하는 말’, ‘가족과 친구’, ‘연인과 배우자’, ‘타인과 세상에 하는 말’을 통해 감정과 생각에 의한 ‘마음’에 주목하여, 독자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좋은 대화방법을 터득하게 한다. 

CEONEWS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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