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공모주 희망가 초과한 25만원 공모가 확정
코셈, 이에이트 상장 직후 주가 각각 60%, 13% 상승

[CEONEWS=서재필 기자] 이달 유망 스타트업들의 상장 소식이 줄을 이었다. 여러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 한파를 뚫고 IPO 시장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큰 박수를 받고 있다.

이중에서도 IPO 시장 진입과 동시에 대어로 꼽히는 이들이 있다. 에이피알은 에이피알은 다수의 의미 있는 기록들을 남기며 코스피 시장에 입성했다. 에이피알은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총 1969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663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코스피 상장 도전 기업 중엔 최고 경쟁률이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약 11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증거금 14조 원을 모으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2월에만 코셈, 이에이트, 케이웨더, 스튜디오 삼익 등 다양한 분야의 총 10개의 기업이 신규 상장을 기록하며 단단해진 IPO 시장에 진입했다.

올해 첫 IPO 대어 ‘에이피알’, 상장 흥행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유가증권시장(KOSPI)에 신규 상장했다고 27일 밝혔다. 에이피알은 이날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상장기념식에서 코스피 시장 거래 개시와 함께 올해 첫 코스피 상장을 알렸다.

이날 행사는 에이피알의 김병훈 대표를 포함한 약 60여명의 임직원과 함께 한국거래소 및 IR협의회, 주관사 신한투자증권 및 공동주관사 하나증권의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상장 기념식은 거래 시작을 알리는 타북 행사 및 상장 계약서 전달, 거래 시작 버튼을 누르는 거래 개시 확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에이피알은 다수의 의미 있는 기록들을 남기며 코스피 시장에 입성했다. 에이피알은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총 1969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663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코스피 상장 도전 기업 중엔 최고 경쟁률이다.

신한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선정되면서 전체 물량의 80%(80,034주)를 배정받아 신한투자증권 청약 고객 62만 명 중 30만 명(48.6%)이 최초로 공모주를 청약했다. 또한, 올해 첫 대어 IPO인 만큼 신한투자증권 최초 공모주 거래 고객 중 72.4%는 2024년 생애 최초 계좌개설 고객으로 공모주 투자 열기를 반영한 결과를 나타냈다.

신한투자증권이 에이피알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신한투자증권 투자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디지털 채널을 이용해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가 99.8%로 나타났다. 이 중 신한 SOL증권 MTS를 통해 청약한 고객은 90.8%로, 고객이 MTS를 통해 손쉽게 투자하는 추세를 확인했다.

청약 금액을 살펴보면 디지털 채널을 이용한 청약은 전체 납입 증거금의 98.4%를 차지했고, 지점을 방문해 청약한 투자자의 증거금이 1.6%를 차지했다.

앞선 공모주 희망가에서도 희망밴드(14만 7000원~20만원) 상단을 초과한 25만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4월 말 발표한 금융투자협회의 '증권 인수업무 등에 관한 규정' 및 '대표주관업무 등 모범기준' 개정 이후 유가증권시장 (KOSPI, 이하 코스피) 상장 도전 기업 중에서는 최고 경쟁률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 8960억원이으로 평가된다.

‘코셈’ ‘이에이트’ 한국거래소 선정 IPO 유망주로 주목

이에이트와 코셈이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거래소는 지난 21일 이에이트와 코셈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을 승인했으며, 매매거래는 23일부터 개시된다고 밝혔다.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이트는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재난 재해 ▲건물 에너지관리 ▲메디컬 트윈 ▲도로 교통 ▲제조 산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4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630.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44.26%가 희망 공모가를 2만2000원으로 적어냈고, 2만원에 최종 확정됐다. 13일과 14일 양일간 진행한 공모청약에서는 3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공모금액은 226억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893억원 규모가 된다. 한화투자증권이 상장 대표 주관을 맡았다.

코셈은 주사전자현미경(SEM) 전문기업으로 2007년에 설립됐다. 세계 최초 10만배 배율의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 개발에 성공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갖췄다. 이온밀러(CP), 이온코터(SPT-20)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왔다.

코셈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267.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을 초과한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총 공모액은96억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906억원으로 결정됐다. 이어 13~14일 실시한 일반청약에서도 2518.4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 몰이에 성공했다. 청약증거금은 약 3조200억원이 모였다.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상장 이후 주가도 상승세다. 코셈 주가가 코스닥 상장 첫 날 60% 가까이 올랐다. 같은 날 코스닥 상장한 디지털트윈 기업 이에이트는 공모가 대비 13% 오른 2만2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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